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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대

영상감시병과 TOD병의 차이점

by hwsyl 2023. 7. 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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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감시병 TOD 둘다 gop에서 근무하고

화면을 본다는 공통점 때문인지

같은 보직이라고 생각하는 사람이 있는 것 같다.

 

영상감시와 TOD 차이에 대한 궁금증

 

솔직히 비슷한 보직은 맞으나

아예 다른 보직이다.

 

우선 필자는 gop에서 tod병으로 복무했던 사람이다.

https://hardwaresyl.tistory.com/10

 

tod병이였지만 영상감시병과 같은 상황실에서

근무했기 때문에 대충은 알고 있다.

 

tod는 원거리 감시장비이다.

영상감시병은 cctv를 통해서 근거리를 감시한다.

이 차이다.

 

같은 거 아님?

근거리와 원거리의 차이라서

단어 자체만으로는 사실 다가오는게 별로 없긴하다.

따라서 조금더 자세히 설명하자면

 

TOD병은 TOD라는 장비를 다루기 때문에

TOD 운용, 정비, 관리에 대한 전반적인 것을 알아야하고,

영상감시병은 근거리 감시인만큼

모든 철책과, 과학화장비 운용방법을 모두 알아야한다.

(둘다 상당히 외우기가 빡세다)

 

그리고 애초에 근거리 감시 전략과 원거리 감시 전략은

완전히 다르다.

어떻게 다른지 언급하면 잡혀갈 것 같으니

서술하지는 않겠다.

 

뭐가 더 편함?

솔직히 거기서 거기지만

굳이 뽑자면 TOD가 더 편하다고 본다.

영상감시병은 가까운데를 감시하다보니

보이는게 너무 많고, 경보가 자주 울린다.

반면 TOD는 저멀리 북한을 바라보니

경보 그딴거 없다.

 

그리고  생활적인 부분에서 TOD는 파견이라

gop 전체 사람이 아저씨다.

선후임 관계를 안해도 된다.

영상감시는 gop중대 소속이니

자기내들끼리 선후임이다.

 

물론 TOD가 더 힘들때도 있는데

일터지면 전화가 끊임없이 온다.

계속 좌표 같은거 보내달라는데 

그때 조금 빡친다.

 

사실 둘다 끌려온 입장에서

누가 더 편한지 비교해서 뭐하겠는가

 

두 보직에 계신 현역 모두들 고생이 많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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